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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이 뒤바뀐 세자와 부보상<이강에는 달이 흐른다>, 사극 로코의 새 물결이 시작될까? 강태오·김세정 주연의 MBC 금토드라마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가 11월 7일 밤 9시 50분 첫 방송된다. 영혼 체인지 설정으로 웃음과 설렘을 동시에 겨냥한 판타지 로맨스 사극의 핵심 볼거리와 시청 포인트를 한 번에 정리했다.영혼 체인지 사극의 묘미: ‘역지사지(易地四肢)’로 뽑아낸 코미디와 성장‘이강에는 달이 흐른다’는 웃음을 잃은 세자와 기억을 잃은 부보상이 영혼이 뒤바뀌는 순간부터 본격적으로 굴러간다. 일상의 자리를 통째로 바꿔 앉는 설정은 캐릭터의 숨겨진 면모를 끄집어내기 좋은 장치다. 궁궐이라는 고정된 위계의 공간에 상인의 생존 감각이 툭 던져지고, 바깥 장터의 거친 풍경에는 왕실의 의전과 품격이 불쑥 반입되면서, 관습과 현실의 마찰에서 상황 코미디가 폭발한다. 동시에 두 주인공은 서로의 몸과.. 2025. 10. 28.
정일우가 이끄는 KBS2 ‘화려한 날들’, 주말 8시대의 새 기준이 될까? 줄거리·인물 관계로 본 핵심 관전 포인트: “상처를 이해하면 비로소 화려해진다”‘화려한 날들’은 제목처럼 누구나 인생에 존재하는 각자의 “화려했던(혹은 화려해질) 시간”을 세대별 시선으로 포착합니다. 표면적으로는 가족·멜로 장르지만, 실제로는 ‘오해→충돌→이해→연대’라는 정교한 감정 곡선을 통해 현재·과거·미래가 순환하는 가족 서사를 만듭니다. 극의 중심에는 책임감 강한 청년 이지혁(정일우)이 있습니다. 그는 어른들의 상처를 뚫고 가족을 지켜내려는 인물로, 정인선·윤현민과의 관계에서 사랑과 우정, 선택의 무게를 동시에 짊어집니다. 인물 간 갈등은 단선적 권선징악을 지양하고, 세대 간 가치 충돌을 사실적으로 그려 성장 드라마의 결을 강화합니다. 최근 본방에서 포착된 부자(父子) 간 대립은 그 정점을 보여 .. 2025. 10. 26.
JTBC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 진짜 ‘성공’이란 뭘까? 중년 부장 김낙수가 한순간에 모든 것을 잃고 ‘직함 밖의 나’를 찾아가는 여정. 현실 밀착 오피스 디테일, 원작·제작진 정보, 시청 포인트까지 한 번에 정리합니다.성공의 체크리스트를 다 채운 김 부장, 왜 무너졌나?JTBC 토일드라마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는 제목부터 우리 시대가 집착해 온 성공의 표식을 정면으로 겨냥합니다. 서울 내 집, 안정적인 대기업 커리어, 승진 가도, 가족의 울타리— 겉으로 보기엔 모든 박스를 체크한 듯한 중년 ‘김낙수’(류승룡). 하지만 그는 어느 날, 자신이 가치 있다고 믿어온 것들 대부분을 한꺼번에 잃어버리며 급전직하의 추락을 경험합니다. 드라마는 그 이후를 묻습니다. “직함과 연봉, 명함이 사라졌을 때, 나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이 김낙수의 재구성 .. 2025. 10. 26.
왜 디즈니+ 오리지널 사극 ‘탁류’가 2025년 K-드라마 판도를 흔드는가? 로운·신예은·박서함이 조선의 격랑 한가운데서 운명을 거스르는 디즈니+ 오리지널 사극 ‘탁류’. 제작진, 방영 정보, 세계관, 관전 포인트까지 한 번에 정리합니다.작품 정보·제작진·편성: 디즈니+ 오리지널 사극의 탄생 배경과 라인업‘탁류(The Murky Stream)’는 디즈니+에서 공개된 오리지널 사극 시리즈로, 조선의 격동기를 배경으로 세 인물의 엇갈린 운명을 다룹니다. 출연진은 로운, 신예은, 박서함, 그리고 박지환 등 탄탄한 라인업으로 확정되었고, 편성 플랫폼은 디즈니+입니다. 2024년 말 캐스팅 확정 보도 이후 예고편·포스터 공개가 이어지며 기대감을 키웠고, 2025년 9월 26일 공개를 시작해 총 9부작 구성으로 완주했습니다. 부산국제영화제 ‘온 스크린’ 섹션에서 일부 에피소드가 먼저 상영돼.. 2025. 10. 24.
<달까지 가자 >코인열차는 멈췄을까? ‘우리들의 몫’이 던진 현실적 선택의 질문 MBC 금토드라마 10화 ‘우리들의 몫’은 급락한 차트, 회사의 퇴직금 중간정산 공지, 그리고 소문이 불러온 균열을 한꺼번에 던지며 세 주인공의 우정·생존·윤리를 재배치한다. 9월 19일 첫 방송 후 10월 18일 방영된 10화는 중반부 클라이맥스로, ‘코인열차’에서 누가 내리고, 누가 남는가라는 잔혹하지만 피할 수 없는 질문을 남긴다. 특히 정다해(이선빈), 강은상(라미란), 지송(조아람)의 관계선은 오해와 눈물, 그리고 미묘한 화해의 기색까지 오가며 서사의 장력을 최고조로 끌어올린다.스토리 핵심 요약 — 급락, ‘중간정산’의 유혹, 그리고 오해의 파열음10화 부제 ‘우리들의 몫’은 제목 그대로다. 시장은 냉정했고, 급락한 차트는 세 사람의 일상까지 흔들었다. 회사에는 퇴직금 중간정산 신청 공지가 돌.. 2025. 10. 23.
달콤한 초콜릿과 불안의 로맨스가 왜 이렇게 설레나! 넷플릭스 〈로맨틱 어나니머스〉, 지금 봐야 할 이유는? 2010년 프랑스 원작의 감도를 계승한 한·일 합작 리메이크. 눈을 마주치기 어려운 천재 쇼콜라티에 ‘하나’와 타인 접촉을 피하는 제과 재벌 2세 ‘소스케’가 초콜릿을 통해 서로의 불안을 이해하고 회복해 간다. 총 8부작, 글로벌 공개 2025-10-16.원작의 결을 살린 아시아 리메이크 전략—초콜릿, 불안, 두려움의 문법을 2025년형으로 업데이트〈로맨틱 어나니머스〉의 힘은 원작이 가진 ‘극도로 서툰 두 사람이 초콜릿을 통해 연결되는’ 정서를 보존하면서도, 현대적 멘탈헬스 문법과 아시아 로컬리티를 자연스럽게 녹여냈다는 점이다. 시리즈는 사회불안(시선 공포·접촉 공포 등)을 캐릭터의 약점이 아닌 서사적 추진력으로 전환한다. 하나가 ‘눈을 마주치는 것’ 자체를 훈련하듯 시도하고, 소스케가 ‘물리적 접촉’을.. 2025. 10. 22.